Te creo - '떼 끄레오' 라고 읽는다. '너를 믿어'라는 뜻을 가진다.
예상하지 못했던 분야에서의 실패는 나를 좀 더 깊은 우울의 나락으로 끌어 내려버렸다. 실패라는 단어는 사실 익숙하지 않다. 나의 인생을 되돌아 보았을 때, 난 운이 타고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운이 좋았다는 것은 나의 인생을 두고 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지금은 그 운이 잠시 떠나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사실이 자꾸 나를 내리 찍는다. 바닥으로. 바닥으로.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을 일 사이에서 갈등하고 내가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고 미칠듯이 쿵쾅대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는 지금. 28살의 봄은 나에게 쉽지 않은 시간인 듯 하다.
지독한 불운에, 혹은 끔찍한 자기비하에 젖지 않으리라. 지금은 그저 과정일 뿐이며 나는 또다시 이겨내리라. 믿고 믿고 또 믿는다. 그저 우울한 오늘은 울자. 눈물 좀 흘린들 어떠랴. 영화를 보고 친구와 땀을 뻘뻘 흘리며 배드민턴을 치고 카페 발코니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잔을 즐기며 이 우울을 잠시 잊고 나는 또 MOVING FORWARD.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많음에 감사해야할 순간이 바로 지금임을 알자. 그리고 오늘은 절대자에게 기도해본다. 신이시여. 나는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나에게 나아갈 힘을 주세요. 신이시여. 나는 더 밝은 미래를 꿈꿉니다. 나는 내 스스로를 믿을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주세요. 내가 한 순간 한 순간을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나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세요.
Oye! vos!! sabes que te creo y te amo mucho. entoncese no te preocu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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