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사람들은 이렇게 무더운 여름이면 떼레레 차라고 불리우는 허브티 비슷한 것을 늘 들고다니면서 만든다. 시원한 물에 각종 약효가 있는 풀(?)들을 넣어서 마시는 것이다. 그런 컵을 만드는 공장을 찾았다. 컵의 중심 부분은 소의 뿔 속을 파내고 아래와 위는 은으로 세공해서 만든다.
굉장히 재래식이지미나 파라과이에서는 꽤 명망있는 제조업체인 모양이다. 가격도 굉장히 비싸고 사람들이 멀리서 이 컵을 사러 찾아온다고 한다.
플라스틱 컵이 난무하는 요즘 이들은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듯 보였다. 뜨거운 여름 뜨거운 화로 앞에서 땀을 흘려가며 만드는 그 과정 자체가 참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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