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어딘가에 한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이스라엘의 학살에서 살아남는다.
그러나 아이는 부모나 친지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만든 무기들이 아이의 가족을 살해했다.
추악한 회색 금속 덩어리에 뚜렷하게 그렇게 씌어있다.
아이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증오하며 자라난다.
열다섯 살이 되면, 아이는 무장단체에 가담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평생 한 가지 목표만 가지게 된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능한 많은 미국인과 이스라엘인을 죽이는 것.
그것이 비록 스스로를 죽이는 자살 공격이라 할지라도.
이것이 테러리즘이 생겨나는 진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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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레바논과 시리아 등등,
여러가지 이권이 얽힌 혼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된것은 처음이다.
책 속의 문체는 전혀 세련되지 않다,
투박하고 솔직하다.
그래서 더욱 와닿는다.
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 만행에 대한,
한 아이의 엄마로써 외치는 목소리는 안타깝다.
어느날 문득 팔레스타인 인들에게,
오랜 세월동안 살아온 땅을 내놓으라는 도둑놈 심보의 이스라엘,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은 정말 운이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답답했다.
속도 상했다.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로써,
사실 피부까지 와닿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래도_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권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게임'은 신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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