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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鈴娘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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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책들의 도시

2009. 10. 2. 08:49 | Posted by 美鈴娘子

"우리 둘에 관해서인데, 친구."

 

그는 내게 말했다.

 

"나는 너한테 한 번도 무슨 속임수를 쓴 적이 없다.

내가 의도하는 것과 관려해서 너를 한 번도 기만한 적이 없다.

나는 그 감옥에서 또 다른 감옥으로 옮겨갈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생각했을 때만 네게 그릇된 희망을 하나 줬을 뿐이다.

그렇게 한 것은 너를 그림자의 성에서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거의 눈에 안띄게 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나 나는 어둠 속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말했다.

 

 

 

2권 395페이지 16번째줄

 

 

인간은 도대체 어디까지 상상하는 것이 가능한걸까?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와 호문콜로스

 

판타지 소설같이 재미있는 책이다.

내용에 등장하는 서재 같은 것들이 꽤 욕심이 나기도 한다.

 

늘 잊고 살지만 새롭게 기억해야만 하는 이 사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라는 것.

 

날마다 새로운 하루,

날마다 새로운 시간,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나의 지난 것들은 잊고,

진정한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_라는 바로 이것.

 

그러기에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건만,

아직은 한참 부족한 나의 모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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