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에 관해서인데, 친구."
그는 내게 말했다.
"나는 너한테 한 번도 무슨 속임수를 쓴 적이 없다.
내가 의도하는 것과 관려해서 너를 한 번도 기만한 적이 없다.
나는 그 감옥에서 또 다른 감옥으로 옮겨갈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생각했을 때만 네게 그릇된 희망을 하나 줬을 뿐이다.
그렇게 한 것은 너를 그림자의 성에서 나오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거의 눈에 안띄게 머리를 흔들었다.
"그러나 나는 어둠 속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가 말했다.
2권 395페이지 16번째줄
인간은 도대체 어디까지 상상하는 것이 가능한걸까?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와 호문콜로스
판타지 소설같이 재미있는 책이다.
내용에 등장하는 서재 같은 것들이 꽤 욕심이 나기도 한다.
늘 잊고 살지만 새롭게 기억해야만 하는 이 사실.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라는 것.
날마다 새로운 하루,
날마다 새로운 시간,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나의 지난 것들은 잊고,
진정한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_라는 바로 이것.
그러기에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건만,
아직은 한참 부족한 나의 모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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